カナタハルカ (KANATA HALUKA)
사랑의 의미도, 손에 닿는 감촉도, 상대성이론도
다 비슷할 정도로 허황되게 들렸었어
어른이 되는 그때엔 만날 수 있을까
수만 가지나 되는 사랑 노래의 그 의미를 알게 될까
하지만 사랑은 혁명도 초조함도 천재지변도 아닌
너였어
너의 웃는 모습은 왠지 쓸쓸함을 닮았어
네가 노래하는 모습은 아침노을처럼 보였어
수천 년 후 인류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보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얼굴로 웃고 있을 너를 더 보고 싶어
나에게 없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네가 나의 형태를 만들고 있어
이런 말 하면 너는 웃겠지?
그런 얼굴조차 보고 싶어
나 자신만을 위해 오늘까지 써온 이 마음이
갑자기 너로 인해 대 정체야
그랬더니 넌 내가 지금 우주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말을 하는 거야
네가 말하는 목소리는 엄마의 콧노래와 닮았어
네가 침묵하는 모습은 밤의 고요함으로 보였어
몇만 년 후 지구가 어떤 색을 하고 있어도 상관없어
아직 아무도 모르는 얼굴로 웃고 있을 나는 몇백 몇천 번이나 이미 널 보고 있고 듣고 있어
넌 모르겠지 너만 있어 준다면 그다음 이어질 말들이 아무리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이 두 팔로 힘껏 껴안으로 갈게
너와 보는 절망은
너와 없는 희망 따위는
희미하게 보일만큼 반짝이니깐
네가 웃는 모습은 왠지 상냥함과 닮았어
네가 노래하는 모습은 오늘의 소나기처럼 보였어
몇 만 년 후의 인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얼굴로 웃는 너를 바라보고 싶어
나에게는 없는 나에게는 없는 것으로 만들 어진네가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어
목이 쉴 때까지 너의 이름을 불러너에게 닿는다면 지금 외쳐볼게
<가사참조>
https://blog.naver.com/csm03059/223042245223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의 가장 최애곡 OST.
일본을 동경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과거의 일로 오히려 좋지 못한 사이
하지만 가끔 일본 노래의 가사가 참 반짝거릴 때가 있다.
지금 이 노래의 가사가 참 반짝거린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더 가사의 의미가 와닿는다.
참 이쁜 가사이다.
너와 보는 절망은
너와 없는 희망 따위는
희미하게 보일만큼 반짝이니깐
어떤 의미일까.
절망과 희망 한 끗 차이인 걸까.
노래를 듣고, 가사를 생각하며 나의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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