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시간 적 여유가 내게 잠시 허락될 때 침대 위에서 천천히 읽어갈 때 이 책이 주는 가벼운 경험담 뒤에 무거운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볼만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갈까라고 생각해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냥 살아갈 것이다. 그나마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삶에 대한 고찰도 벅찰 텐데 죽음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또는 생각조차 꺼려지는 주제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잠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작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출판계에 일을 하다 돌연 산골짜기로 떠나고,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