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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김완

늦은 밤 시간 적 여유가 내게 잠시 허락될 때 침대 위에서 천천히 읽어갈 때 이 책이 주는 가벼운 경험담 뒤에 무거운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볼만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갈까라고 생각해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냥 살아갈 것이다. 그나마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삶에 대한 고찰도 벅찰 텐데 죽음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또는 생각조차 꺼려지는 주제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잠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작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출판계에 일을 하다 돌연 산골짜기로 떠나고,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을 ..

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300일의 마음수업)-이창재

서가의 수많은 책들을 눈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수 많은 책을 다독하고 싶은 마음과 잠시나마 지겨운 공부에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니깐. 이 책은 이렇게 나에게 찾아왔다.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 백흥암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에서는 나와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스님들의 하루일과를 간접체험 할 수 있다. 스님들의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화두인데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나를 닦고 나를 알아가고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수행이 된다고 한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지금 나도 도를 닦고 있는 게 아닐까. 요즘 나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핀잔과 무시를 마음 속으로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산문 낭송 저에게 참 생소한 경험인 것 같아요. 평소 책을 읽을 때 잘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산문, 수필, 시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평소 즐겨보던 장르의 책이 아닌 잘 접하지 않는 부분이라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가져온 책은 에세이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입니다. 요즘 에세이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데 예전에 많이 읽었던 적이 있었어요. 에세이 책들의 공통점은 무언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용기를 주는 글귀들이나 위로나 위안이 되는 글귀들이 많은데 특히나 저는 불교 관련 서적들을 주로 읽었던 것 같아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법륜스님이나 혜민스님과 같은 스님들의 책을 보다보면 느끼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도 마찬가지에요.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이 책은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가끔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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