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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 백만장자와 승려

행복이란 관심 키워드를 가지고 책을 찾아보는 동안 우연히 이 책을 온라인에서 발견했다. 어떤 정점에서의 깨달음을 얻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는 궁금했다. 바로 책을 구입하고 오기만을 기다렸다. 책이 온 순간, 이틀 만에 다 읽어 내려간 책 속에 나는 어떤 지혜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걸까. 이 문구가 나를 자극한다. 당신이 다룰 수 있는 행복의 크기는 얼마입니까? 라는 말이 내 머릿 속에 책을 읽는 동안 아니 한동안 후에도 맴돌았다. 인생이 아름다운 건 삶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모순 자체이기 때문이라는 걸 말입니다. 그러므로 삶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모든 것에는 항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삶이 펼쳐져 힘들더라도 되돌아보면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목일 때도 있으니까요. 이 ..

사양 – 다자이 오사무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 책이라서 읽고 싶었다. 다자이 오사무라서 이 책을 골랐다.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다른 대표작 인간실격이 있다. 나는 이 전에 인간실격을 읽고 한동안 충격적이었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다자이 오사무 작품들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회의적인 작품들이 많다. 그런 우울감이 작품에서 많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난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 비관적이고 우울하지만 글이 섬세하고 감정을 글에서 잘녹여내는 것 같아 글이 어렵지만 또 한편으로는 몰입해서 읽어지게된다. 사양이라는 작품은 시대적 배경에 따라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하자 일본의 귀족가족의 몰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가족의 중심인물들이 나오는데 어머니, 본인 가즈코, 남동생 나오지가 중심인물들이다. 귀족이지만 아버지가 돌아..

세종 고운동 카페, 로스터스 정진운의 커피 볶는 집

한줄평 평일 한 낮에 카페방문은 여유롭다. 주차도 수월하고, 현재는 주차비는 따로 받고 있지않아 그냥 나가면된다. 내부는 쾌적한 편이고, 통유리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과 내부자리가 함께 ㄷ자형으로 넓다. 다양한 쿠키들과 디저트들이 많았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와서 레몬차와 커피를 시켰다. 햇살이 잘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앉았다. 소음은 끝자리라 조용했다. 커피는 브라질 파젠다 몬조로를 시켰다.(산미향없는 고소한향을 좋아함) 양은 생각보다 많다. 나름 바리스타 2급자격증이 있는데, 내 입맛에는 합격!! 레몬차도 주전자로 나오고, 토치와 불도 주기때문에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주 고객층은 30~40대 아주머니들이 많았다. 평일 낮시간이라서 그런가. 통유리에는 도로가와 고운뜰공원이 보인다. 화장실은 입..

Helena_ place * 2023.03.14

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김완

늦은 밤 시간 적 여유가 내게 잠시 허락될 때 침대 위에서 천천히 읽어갈 때 이 책이 주는 가벼운 경험담 뒤에 무거운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볼만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갈까라고 생각해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냥 살아갈 것이다. 그나마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삶에 대한 고찰도 벅찰 텐데 죽음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또는 생각조차 꺼려지는 주제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잠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작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출판계에 일을 하다 돌연 산골짜기로 떠나고,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을 ..

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300일의 마음수업)-이창재

서가의 수많은 책들을 눈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수 많은 책을 다독하고 싶은 마음과 잠시나마 지겨운 공부에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니깐. 이 책은 이렇게 나에게 찾아왔다.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 백흥암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에서는 나와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스님들의 하루일과를 간접체험 할 수 있다. 스님들의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화두인데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나를 닦고 나를 알아가고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수행이 된다고 한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지금 나도 도를 닦고 있는 게 아닐까. 요즘 나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핀잔과 무시를 마음 속으로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산문 낭송 저에게 참 생소한 경험인 것 같아요. 평소 책을 읽을 때 잘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산문, 수필, 시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평소 즐겨보던 장르의 책이 아닌 잘 접하지 않는 부분이라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가져온 책은 에세이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입니다. 요즘 에세이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데 예전에 많이 읽었던 적이 있었어요. 에세이 책들의 공통점은 무언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용기를 주는 글귀들이나 위로나 위안이 되는 글귀들이 많은데 특히나 저는 불교 관련 서적들을 주로 읽었던 것 같아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법륜스님이나 혜민스님과 같은 스님들의 책을 보다보면 느끼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도 마찬가지에요.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이 책은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가끔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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